아침 양치 도중 임플란트 기둥이 살짝 흔들리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죠. ‘다시 뼈를 뚫어야 하나?’ 하는 두려움이 먼저 올라오고, 비용과 기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혹시 재식립이 불가피하다면 일상에 얼마나 영향이 갈지도 막막할 거예요. 지금부터 그 걱정을 차근차근 풀어드리겠습니다.
흔들리는 임플란트 기둥, 재식립이 답일까요?
재수술에 대한 공포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실제로 ‘기둥이 흔들리면 전부 다시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습니다.
먼저 걱정부터 덜어드릴게요. 임플란트 기둥이 흔들린다고 해서 바로 재식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도 함께 짚어야 합니다. 뼈와 결합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재식립이 필요하지만,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4~6주 내 복구가 가능합니다.
지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큰 그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흔들림 원인 자가점검 포인트
- 재식립이 필요한 상황과 예외
- 비용·기간 예측 방법
아래 내용을 읽어두시면 상담실에서 훨씬 명확한 질문을 던지실 수 있을 거예요.
임플란트 기둥은 어떤 원리로 고정되나요?
치조골과 결합이 왜 핵심일까요?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인 픽스처가 치조골과 ‘오스테오인테그레이션’이라는 과정으로 단단히 붙으며 안정성을 얻어요.
이 결합이 튼튼해야 그 위에 어버트먼트, 즉 기둥이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답니다.
기둥은 나사인가요, 뚜껑인가요?
많은 분들이 헷갈리지만 기둥은 픽스처와 크라운을 이어주는 ‘연결 부품’이에요.
쉽게 말해 나사를 돌려 끼우는 어댑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빨라요.
흔들림은 어디서 시작될까요?
기둥이 느슨해지는 대부분의 원인은 토크 값 감소나 스크류 풀림이에요.
간혹 뼈 흡수나 감염으로 픽스처 자체가 움직이기도 하지만 빈도는 비교적 낮답니다.
감염이 결합력을 떨어뜨리나요?
맞아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불리는 염증이 생기면 뼈가 녹아내려 지지력이 약해져요.
이때는 기둥보다 뿌리 부분의 문제이므로 접근 방법이 달라져요.
엑스레이만 찍으면 다 알 수 있나요?
엑스레이로 뼈 높이와 나사 체결 상태를 1차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미세한 풀림은 토크 측정기나 탐침 검사를 같이 진행해야 정확도가 높아져요.
임플란트 기둥이 흔들리는 원인을 어떻게 점검할 수 있을까요?
임플란트가 살짝 움직일 때는 먼저 스스로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좋아요. 딱딱한 음식, 이갈이, 치간청소 미흡은 기둥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거든요.
다음 단계로는 치과에서 토크 게이지로 나사 조임 상태를 확인해요. 정상 값이 30N·cm 안팎이라면 기계적 풀림보다는 뼈 쪽 문제를 의심하게 돼요.
뼈 상태는 파노라마와 3D CT를 통해 골밀도와 흡수 범위를 살펴봐요. 특히 픽스처 목 부위 치조골이 2mm 이상 내려갔다면 주위염 가능성이 높아요.
염증이 없다면 단순 재조임이나 스크류 교체로 끝날 수 있어요. 반대로 염증이 동반됐다면 소독과 레이저 치료로 염증을 먼저 가라앉혀야 해요.
자가점검으로는 금속성 딱딱거림과 잇몸 출혈을 체크해보세요. 이 두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면 곧바로 진료 예약을 잡는 것이 안전해요.
어떤 경우에 재식립이 꼭 필요하고 언제 예외가 생기나요?
픽스처가 뼈와 완전히 분리되면 재식립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에요. 이때 느슨함이 아니라 손으로 잡아도 움직일 정도로 흔들리게 돼요.
감염이 심해 골 손실이 50% 이상일 때도 새로운 위치나 뼈이식을 함께 고려해요. 뼈가 얇아진 상태로는 기존 픽스처를 살리기가 어렵거든요.
예외 상황도 분명 존재해요. 예를 들어 골밀도는 괜찮은데 스크류가 파절된 경우에는 기둥만 교체하면 해결돼요. 임플란트 크라운 쪽 균열로 착각하는 사례도 많아요. 크라운 파절은 기둥과 뿌리가 멀쩡하기 때문에 재식립 대상이 아니죠.
결론적으로 ‘뼈와 픽스처 결합’이 무너졌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에요. 엑스레이 상에서 나사선 주위에 검은 음영이 퍼져 있으면 재식립을 우선 검토해요.
재식립 시 비용과 기간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비용은 검사, 발치, 뼈이식, 새 픽스처, 새 기둥, 새 크라운으로 나뉘어 계산돼요. 필요한 항목이 늘어날수록 총액이 올라가니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뼈이식이 없는 단순 재식립은 통상 3개월 안에 최종 보철까지 가능해요. 자가골이나 인공골을 같이 쓰면 4~6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어요.
보험 적용 여부도 체크해야 해요. 만 65세 이상이더라도 ‘재식립’은 본인부담률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예상 견적은 1차 상담 시 나오는 ‘치료 계획서’에 적히지만 중간 변수가 있으면 조정돼요. 따라서 치료 단계별로 비용 변동 가능성을 질문해 두는 것이 좋답니다.
시간 계획을 잡을 때는 첫 수술 후 2주, 6주, 12주 정기 검진을 포함해 잡아보세요. 이 기간을 확보해야 직장인도 일정을 크게 흔들지 않고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재식립 후 결과와 만족도는 어떤가요?
재식립이라도 뼈 상태를 튼튼히 만들어주면 성공률은 90% 안팎으로 올라가요. 이는 초기 식립과 거의 비슷한 수치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기둥을 새로 체결하면 크라운 맞물림이 더 좋아져 씹는 힘이 회복돼요. 덕분에 반대편 치아에 가던 과부하가 줄어 장기적으로 구강 균형이 좋아져요.
통증은 처음 수술 경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아요. 이미 한 번 경험해본 절차라 심리적 긴장이 줄어드는 덕분이죠.
미적 만족도는 새 크라운 색상을 원하는 톤으로 맞출 수 있어 더 높아지기도 해요. 하지만 과거 보철과 색 차이가 나지 않게 주변 치아 색상도 같이 고려해야 해요.
다시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첫째, 6개월 간격으로 토크 점검과 주위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토크가 10N·cm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조여주면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아요.
둘째, 전동칫솔 사용 시 강한 진동 모드를 피하고 부드러운 모드를 선택하세요. 과도한 진동은 기둥 나사 풀림을 앞당길 수 있어요.
셋째, 야간 이갈이가 있으면 나이트가드를 꼭 착용해주시면 좋아요. 횡방향 힘이 반복되면 임플란트 나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헐거워져요.
넷째,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로 골밀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뼈가 튼튼해야 픽스처가 오래 버티거든요.
마지막으로, 치실과 치간칫솔로 기둥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해요. 세균막이 염증으로 번지는 순간 다시 흔들릴 위험이 커져요.
핵심 요약
- 기둥 흔들림은 스크류 풀림인지, 뼈와의 결합 파손인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 재식립은 결합 파손이나 심한 주위염처럼 뼈 손실이 큰 경우에만 필요해요.
- 뼈이식 유무에 따라 치료 기간은 3~6개월, 비용은 항목별로 달라져요.
- 정기 토크 점검과 위생 관리로 재발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임플란트 기둥만 교체할 수 있나요?
기둥과 스크류에만 문제가 있다면 교체만으로 해결이 가능해요.
뼈와 픽스처가 안정적일 때 선택하는 방법이라 검사로 결합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해요.
재식립할 때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
국소 마취 후 진행해 통증은 크지 않아요.
수술 후에는 2~3일 정도 부종이 있을 수 있지만 처방 진통제로 조절 가능한 수준이에요.
재식립 성공률이 첫 식립보다 낮나요?
뼈이식과 철저한 감염 관리가 병행되면 성공률 차이가 거의 없어요.
다만 흡연이나 당뇨가 있다면 성공률이 조금 떨어질 수 있어 생활 관리가 중요해요.
금속 알레르기가 있어도 임플란트가 가능한가요?
티타늄은 인체 친화성이 높아 알레르기 보고가 드물어요.
걱정되면 알레르기 테스트를 선행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재식립 후 바로 씹을 수 있나요?
초기 6주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게 좋아요.
뼈와 픽스처 결합이 안정을 찾은 뒤 점차 식사 패턴을 늘려가면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