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주기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자주해도 되나요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고 나오면 입 안이 개운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그런데 곧바로 “너무 자주 하면 이가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따라옵니다. 검색을 해봐도 “6개월마다”, “1년에 한 번”처럼 말이 제각각이라 더 헷갈리셨을 거예요. 이번 글에서 그 궁금증을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케일링, 주기를 고민하는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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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권장 간격이 제각각이라 ‘무작정 따라 했다가 손해 보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깊어집니다. 치아 건강을 지키려다 오히려 해가 될까 두려운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최근 진료실에서도 “지난 달에 했는데 또 받아도 될까요?”라며 눈치를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잇몸이 시린 경험을 한 뒤라면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죠.

걱정을 줄이려면, 먼저 내 입안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는 기준을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이 잇몸을 깎아내거나 에나멜을 손상한다는 오해가 아직도 퍼져 있습니다. 실제로는 초음파 스케일러가 치석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치아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요.

그렇다면 어떤 요소를 기준으로 내 스케일링 달력을 채워야 할까요?

  1. 스케일링 주기 결정 요소
  2. 자주 할 때와 미뤘을 때의 차이
  3. 시린 이를 막는 셀프 관리법

이제 항목별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안전할까요?
스케일링은 초음파 진동으로 치석만 골라 떼어내기 때문에, 잇몸이나 에나멜 자체를 긁어내지는 않아요.

치석이란 세균 덩어리인 치태가 침 속 무기질과 엉겨 돌처럼 단단해진 것으로, 칫솔이 닿지 않는 치은연(잇몸 가장자리) 밑에도 숨어 있어요.

이 돌덩이 치석은 잇몸과 치아 사이 치주포켓을 깊게 만들고 염증을 부르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이라도 꼭 제거해야 잇몸뼈가 녹는 치주질환을 막을 수 있죠.

다만 흡연, 교정 장치, 당뇨, 임신처럼 염증 감수성이 높은 경우엔 3~4개월 주기도 필요할 수 있고, 건강보험 스케일링 급여가 1년에 한 번이란 점도 기본 가이드라인이 돼요.

결국 내 구강 상태(치석 생성 속도, 잇몸 속 염증, 생활습관)에 따라 ‘나만의 주기’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떤 요소를 보면 내 스케일링 주기를 정할 수 있나요?


치석이 쌓이는 속도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간단해요.

양치 직후에도 치아 뒷면이 까끌하거나 잇몸에서 쉽게 피가 난다면 6개월보다 짧게 잡는 편이 좋아요.

다음으로 치주포켓 깊이를 체크합니다. 3mm 이상이면 세균이 산소 없이도 살아 지속적인 염증을 만들기 때문에, 3~4개월 주기를 권해요.

세 번째는 생활습관인데, 흡연·과음·고탄수 식단은 구강 내 면역을 떨어뜨려 치석 변환 속도를 1.5배 이상 높인다고 알려져 있어요.

마지막으로 교정 장치나 보철물처럼 청소 사각지대가 많다면, 위생사 스케일링 교육과 집에서의 치간칫솔 사용 빈도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미뤘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주기를 짧게 잡으면 치태가 돌로 굳기 전 제거해 염증 시작점이 사라져요.

따라서 잇몸 붓기·출혈이 줄고, 치주포켓이 얕아져 결국 치과 치료 횟수도 확실히 감소합니다.

반대로 1년 넘게 미루면 치석이 치근면(치아 뿌리 표면)에 단단히 붙어 초음파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세멘트 치석’이 생겨 잇몸 열고 긁어내는 잇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치석이 잇몸뼈를 녹이는 동안 통증은 거의 없어 “갑자기 치아가 흔들린다”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결국 주기적인 예방 vs. 뒤늦은 외과적 치료, 시간·비용·통증 면에서 큰 격차가 생긴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시린 이를 피하려면 스케일링 전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스케일링 바로 전 칫솔질에서 연마제가 든 치약보다 저자극 불소치약을 쓰면 노출된 상아질 자극을 줄일 수 있어요.

시술 직후엔 차가운 음료를 피하고, 하루 정도는 부드러운 식사를 권합니다. 차가운 자극이 담즙처럼 노출된 치경부(치아와 잇몸 경계)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집에서는 이소프로필 불소 겔이나 고농도 불소 치약을 밤에 2분 이상 도포하면 법랑질 미세균열을 빠르게 재광화해 주어요.

또한 교정 중이거나 마모가 심한 분들은 모가 부드러운 칫솔과 45도 각도의 바스(Bass)법을 익혀 시린 곳에 과도한 물리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시림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일시적 노출인지 치주염 진행인지 구분해야 하니, 치과에서 치근면 보호제 도포 여부를 점검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기에 맞춰 관리하면 어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나요?


정해진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면 잇몸에서 피가 멈추고 입 냄새가 줄었다는 변화를 1주일 안에 느끼는 분이 많아요.

장기적으로는 치주포켓이 평균 1mm까지 회복돼, 이후 잇몸 수술 가능성을 60% 이상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에서 쓰는 치간칫솔이 더 깊숙이 잘 들어가 ‘셀프 관리가 쉬워졌다’는 후기가 많아요. 구강 위생이 좋아지면 충치 발생률까지 함께 감소하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스케일링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집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첫째, 치실·치간칫솔을 하루 한 번 이상 사용해 잇몸 사이 치태를 미리 걷어내 주세요.

둘째, 전동칫솔은 분당 2만 회 이상의 진동 모델을 선택해 플라크 제거 효율을 높이면 다음 스케일링까지 치태 축적을 30% 줄일 수 있어요.

셋째, 탄산음료·단 음식 섭취 직후엔 물로 10초 헹궈 산을 희석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산성 환경이 치태 형성 속도를 가속화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아침 기상 직후 양치가 중요해요. 수면 중 침 분비량이 줄어 세균 수가 10배 이상 늘어나니, 아침에 치태를 제대로 제거해야 하루 내내 세균 덩어리가 굳지 않습니다.

핵심 요약

  • 치석 형성 속도·치주포켓 깊이·생활습관을 기준으로 스케일링 주기를 3~12개월로 맞춤 설정한다.
  • 흡연·교정·당뇨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3~4개월 주기로, 일반적이라면 6개월을 기본으로 잡는다.
  • 주기를 지키면 잇몸 출혈과 구취가 빠르게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잇몸 수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 고농도 불소 제품,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으로 스케일링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스케일링 직후 피가 나는 건 괜찮나요?

소량의 출혈은 염증이 있던 잇몸이 자극을 받으면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에요. 하루 내로 멎으면 정상이고, 2~3일 지속되면 치과 재방문을 권합니다.

Q2. 임신 중에도 스케일링을 받아도 될까요?

임신 2기(14~27주)에 한해 간단한 예방 처치는 안전하다고 보고돼요. 단, 치은염이 심해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많다면 산부인과와 상의 후 진행하세요.

Q3. 초음파 대신 수기 스케일링을 선택해도 되나요?

수기(핸드) 스케일링은 진동 소음이 없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요. 잇몸이 민감하거나 치석이 많지 않은 경우엔 편안할 수 있으나, 결과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Q4. 스케일링 후 바로 커피를 마셔도 괜찮나요?

스케일링 직후 에나멜 표면이 일시적으로 거칠 수 있어 착색이 쉽습니다. 최소 2시간은 물만 드시고, 커피나 와인은 하루 정도 뒤에 섭취하면 착색을 줄일 수 있어요.

Q5. 보험 스케일링을 이미 했는데 추가로 받고 싶다면?

보험 급여는 1년에 한 번이지만, 본인 부담으로 추가 스케일링은 언제든 가능해요. 다만 잇몸 상태를 봐서 빈도가 과도하지 않은지 치과에서 상의 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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